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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있어요

    성경일독 성경에서의 뱀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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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애교회 댓글 0건 조회Hit 768회 작성일Date 21-04-02 20:47

    본문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우선 뱀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창세기의 말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 창 2:19-20




    창조가 끝난 후에 아담은 피조물 가운데 동물들 가운데 이름을 지어주는 행동을 합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의 모든 동식물을 하나님 대신에 관리하는 책임을 맡으면서 각 생물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그 때 이미 뱀이 가장 영악하면서도 재치 있는 동물임을 아담은 인정했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 창 3:1 


      


    이 구절에서는 뱀을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동물들 중에 하나인 파충류 뱀을 가리킵니다.  




    영적존재는 그 실체를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나실 때에 사람의 모습을 한 사자, 구름, 불과 같은 형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셔서 교통하셨습니다. 


    이처럼, 사탄도 육신이 없기에(사탄은 타락한 천사입니다!) 뱀의 몸을 빌려서 혹은 우리가 다 알수 없는 영향을 주어 하와에게 거짓말로 소통하여 유혹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뱀이 곧 사탄이라고 생각하거나 뱀을 악한 동물이라고 일반화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이렇게 권면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 마 10:16




    이 구절에서 뱀을 곧 사탄이라고 해석하면 안되고, 동물들 가운데 영악하고 정확히 판단하는 동물로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뱀의 형상으로 역사한 사탄을 통해 아담과 하와가 죄악을 범하고 나서 하나님께서 뱀을 저주하시는 말씀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 창 3:15




    여기서 나는 하나님을 가리키며, ‘너로’, ‘너의’, ‘네’ 등이 가리키는 “너”는 분명히  파충류 뱀이 아니라 사탄과 그 졸개들인 귀신들입니다. 


    특히 여자의 후손(둘째 아담인 예수님)이 머리를 상하게 해서 멸망당하는 존재도 바로 사탄입니다.


     


    이처럼, 성경에 나오는 뱀을 해석할 때에 삼중적 의미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세상”에 대한 해석을 셋으로 나눈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구절에서는 실제 파충류 뱀을 말하기도 하고, 반대로 사탄을 말하는 구절들도 있습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뱀과 사탄을 함께 가리키는 구절도 있습니다. 


    이제 이 관점으로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 있는 뱀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 계 12:9




    요한계시록은 책의 장르자체가 묵시록이라고 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뱀말고도 다른 상징들이 많이 나타나기에 해석에 주의를 요합니다. 


    여기서 뱀은 파충류의 뱀이 아니라 사탄과 악한 영들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의 사자로 다시 오실 때에 뱀으로 상징화되고 


    창세기에서 뱀을 통해 사람에게 나타나 유혹했던 사탄은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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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천사의 멸망, 페테르.P.루벤스 作,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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