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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있어요

    성경일독 야곱의 환도뼈 위골(창 32장) & 장자권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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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애교회 댓글 0건 조회Hit 673회 작성일Date 20-10-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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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이 많아서 엄청 힘드셨을텐데ㅠㅠ
    > 명쾌한 해설에 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덕분에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 현주 자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해요. ^^

    > 오늘도 몇가지 질문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창세기 32장에서 야곱과 씨름하다가 하나님께서는 왜 엉덩이뼈를 위골시키셨을까요..?
    --> 설명을 하기 전에 몇가지 전제를 말씀드릴게요. 성경을 해석할 때에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우선 본문안에서 추가 설명을 찾는다. 
    2) 같은 책(창세기, 출애굽기..)안에서 그와 관련된 설명을 찾는다.
    3) 성경 전체에서 그와 관한 설명을 연결해본다.
    4)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예:인간의 타락, 하나님 나라)나 개념(예:하나님의 성품, 대속, 은혜등)의 관점으로 해석한다.
    우리가 지금은 성경통독을 하고 있어서 2) & 3)번을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1) or 4)번만이라도 적용해보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야곱이 32장에서 힘겨루기(레슬링)를 하다 엉덩이뼈(혹은 환도뼈)가 위골되는 것에 대한  직접적으로 1) 2) 3) 범주로 연결된 본문은 없습니다.
    창세기 32장이 '어? 성경'의 주제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누구인가?'(4번에 해당)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백성으로 삼으신 자 중에 대표인 야곱(이스라엘)의 특징이 이 본문에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으로 삼으시는 자들은 강력한 능력이나 세력을 가진 자, 또는 도덕적으로 순결한 자도 아닙니다. 
    야곱은 자기의 꾀에 능한 자여서 남의 발뒤꿈치를 잡아 훔치려고 하는 자(야곱의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자(천사)와 힘겨루기를 해서라도 축복을 받아내고 싶어하다가 항복을 받아내고 이기게 됩니다(반어적 표현).  환도뼈는 인간의 모든 육신적 힘을 발휘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뼈에 해당하는데 그것을 쳐서 위골되게 했다는 것은 앞으로 전혀 인간 육신적으로는 힘도 낼 수 없고 그것으로 인한 교만함을 가질 수 없게 치신 것을 의미합니다.  야곱의 승리가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하나님의 사자를 이기고 얻어낸 것이 아니라, 환도뼈를 위골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존재의 긍휼함에 의해서 얻어낸 것 입니다. 야곱이 이 아이러니한 승리를 잊지 않고, 교만하지 않도록 환도뼈를 위골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야곱이 성경 전체의 하나님 나라 백성인 '이스라엘'이라고 불리어지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요?


    > 그리고 그 시대의 장자권의 의미는 어떤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 구약시대 히브리사람들에게  장자는 '제일 먼저 어머니의 자궁을 연 자'라는 의미를 지닌 의미입니다. 장자권은 아버지의 권한을 그대로 물려받게 되고 혈통적으로 아버지의 계보를 잇고 가정에서 아버지의 주도권을 이어받아 가문의 대소사를 처리할 권한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것(유산)입니다. 특히 창세기에서의 장자권은 단순히 자손을 잇고 재산을 물려받으며 축복을 해주는 권한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을 이루는 자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는 주역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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