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해 첫주에 우리는 태화관에서 은혜스럽게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낯선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성도들이 불평없이 오히려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를 드린 것은 진정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수고하신 이전팀과 여러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7년 12월 말로 강남 YMCA를 나와야 해서 임시 예배처소를 찾던 중,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유서깊은 태화관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해주신 것은 주님의 특별하신 인도임을 믿습니다. 물론 인사동의 태화관이 아니라, 강남 수서동에 있는 것이지만, 매미 마이어즈 선교사님께서 100여년 전에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꿈꾸시며 마련하셨던 태화관에서 얼마동안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주님의 특별한 인도임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강남 YMCA 주변은 주거단지가 아니고 상업단지여서 전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사람들만 맞이하며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쳤는데, 이곳 수서 태화관은 주변이 아파트 단지이며, 여기서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일원동, 세곡동, 위례 신도시, 내곡동, 그리고 분당까지 10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에만 약11만 가구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이런 곳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뜻을 헤아려 볼 때, 주변에 주님의 택한 양들이 있을텐데 그 중 일부를 다애교회에 맡기시려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에 다애 식구들에게 부탁합니다. 혹시 수서동, 일원동, 세곡동, 위례 신도시, 내곡동, 그리고 분당 등지에 사는 지인들 중에 교회에 다녀야 할 사람들이나, 교회 다니다가 낙심한 사람들이나, 아니면 함께 헌신적으로 주님을 섬길 교회를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리 다애교회를 소개시켜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구하는 것 보다 더 넘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그만 노력과 헌신을 사용하셔서 구원의 큰 역사를 이루실 줄로 기대하며 믿습니다.

그럼 주일에 뵙겠습니다!

이순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