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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번째 이야기) 핑크맨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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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성수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846회 작성일Date 19-07-12 16:51

    본문

    핑크맨을 그리며


    치열하게 삶을 살아오면서 내가 늘 만나기에 목말라 있었으며, 되고 싶었던 사람은 위대한 작가도, 모든 것을 통달한 현자도, 수완이 좋은 재력가도 아니며 그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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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따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경험적으로는 누구나 금방 떠올릴 수 있겠지만 ‘따뜻한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매우 모호합니다. 사람의 ‘따뜻함’은 과학적인 단어로 규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적인 예시로 정의해 본다면 따뜻한 사람은 동정심과 공감이 많고, 소유욕이나 물욕이 적어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타인을 반겨주는 사람,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느끼고 도와주는 사람, 잘 웃어주거나, 잘 울어주는 사람, 눈을 부드럽게 마주치는 사람, 공격적이지 않게 상
    대를 웃겨주는 사람, 아이들이나 가난한 자들, 약자들에게 친절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상대에게 반말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동물들도 사람처럼 대하고,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에 미안해할 줄 아는 사람, 자신보다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며, 지식을 쉽게 전달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없으면 그리워지고, 우연히 멀리 있어도 쉽게 눈에 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는 성경에 예수님 안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고 감동하였으며 그의 제자된 우리도 그의 보이신 본대로 닮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핑크맨을 그리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나누어주고, 사랑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일상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평범하고 작은 예수들을 바라며 오늘도 그림으로 따뜻한 사람들을 그려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이성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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