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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3번째 이야기) 생일과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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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손우성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397회 작성일Date 19-04-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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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과 부활절

    고등학교 때 ‘생일은 왜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염세적 태도라기보다는, 생일이 자신의 노력에 의한 보상도 아닌데 왜 축하를 받는 것인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자식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이 축하를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때 예수님을 만나고 제 나름대로 생일에 대한 신앙적인 의미를 찾았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실, 우리는 날마다 태어난다.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서 활동을 하며 반복된 삶을 사는 것이 일상이고 당연한 것 같지만, 잠들기 위해 눈을 감았다가 다시 눈을 뜰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에게 또 하루를 살아갈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생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 주신 것을 감사하기 위해 1년 중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생일이라고 부르며, 생명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육신의 부모에게 감사하며, 생일을 맞은 인생을 축복하며 축하한다.’

    부활절의 의미를 생각할 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독교인들에게는 매 주일이 부활절입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날(일요일)이었기 때문입니다(막 16:9).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안식일인 토요일에 모이지 않고,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5:17). 우리는 매일 부활을 증거하며 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매 주일 우리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합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더욱 뜻 깊게 찬양하고 기념하기 위해 1년 중 하루를 부활절로 정하여,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26절)

    예수께서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있지 않고 오직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소망되신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손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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