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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여든 여덟번째 이야기) 좋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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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손우성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403회 작성일Date 19-01-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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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분위기


    운동, 공부, 다이어트, 규칙적인 생활, 금연, 금주...
    위에 열거된 항목들은 새해 많은 사람들이 다짐하는 내용들입니다. 여기에 기독교인들은 성경일독, 기도, 큐티와 같은 경건생활에 대한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새해라고 해도 년도의 맨 앞자리 숫자만 바뀔 뿐, 특별히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각자 나름의 다짐들을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그 다짐의 내용들이 어려운 인생의 목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각자 목표를 세운 사람들에게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수요소가 무엇이지 물었을 때 여러가지를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먼저 본인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핵심가치를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와 반대로 움직이려는 자신의 관성을 거스를 수 있도록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신명기 6장에 보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목표(핵심가치)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 핵심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가르치고 시도 때도 없이 강론하고,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문설주 바깥 문에 기록하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핵심가치를 제시할 뿐 아니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명기 말씀은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또한,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관건인데, 쉽게 표현하자면 함께 하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노는 물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도 이미 자연스러워진 좋은 분위기 속에 물들어 핵심가치가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그 땅의 민족들을 진멸하지 않아서 우상 숭배하는 다른 핵심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데 별로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교회 역시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교회에 새로 오는 사람들도 교회의 분위기를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좋은 교회에는 좋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할 때, 교회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던져줍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 한사람 한사람을 교회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교회 공동체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려면, 무엇보다 개개인의 성숙이 중요합니다. 성숙한 사람들이 각자 좋은 가치를 향해 달려갈 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애교회에는 어떤 분위기가 있을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모습이 곧 다애교회의 분위기입니다. 교회의 분위기는 태화관이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담임목사님 혼자 만드시는 것도 아니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갑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다애교회라는 이름처럼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사랑이 많은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좋은 분위기가 있는 다애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손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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