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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여든 두번째 이야기) 정체를 극복하는 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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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581회 작성일Date 18-11-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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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를 극복하는 새 힘


    최근 새벽기도회 본문으로 에스라서를 다루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고레스의 칙령)을 통해 예루살렘에 귀환하게 됩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이 가진 사명이자 하나님의 뜻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성전을 지을 수 있는 재정 및 재료들, 그리고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기적처럼 모입니다. 그런데, 그 성전재건은 여러 가지 어려움들(방해와 공격)로 인해 지체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전건축은 정체되고, 흐지부지 되어가는 상황이 됩니다. 더 이상 진행할 동력조차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과 같음을 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고달픈 삶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과 사명 때문에 헌신함에도 불구하고, 열매는 보이지 않고 더 이상 버티기조차 힘든 때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갈등과 지체됨, 난관과 고난은 때때로 우리를 회의감과 포기의 순간으로 몰아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가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지점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사 40:31a
    곤비하고 정체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전 건축의 열정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선지자의 말씀과 이방왕의 조서를 통해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 다애교회의 내곡동 예배당 건축 상황도 이 말씀으로 새롭게 보게 됩니다. YMCA를 나오게 되어 내곡동 토지를 구매하게 된 것도, 태화복지관에서 이렇게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게 된 것도 하나님의 기적같은 역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등기발부가 지체되는 일로 인해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눈에 보이는 건축은 지체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God’s best(하나님의 최선)임이라는 믿음으로 보면, 지난 일들에 대한 감사와 앞날에 대한 소망이 보입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정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성전을 지을 때의 정체를 겪고 있는 우리 교회의 예배당 건축에도 새 힘과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 안종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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