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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마흔 여섯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수요여성예배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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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장정림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484회 작성일Date 18-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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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수요여성예배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어렸을적 한동안 같이 사셨던 외할머니는 늘 수요일 저녁에 성경 가방을 들고 교회를 가셨습니다. 어린 저는 왜 평일에 교회를 가시는지 항상 의아했습니다. 교회는 일요일에만 가는건데...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몇 십년을 살아온 제가 다애교회의 수요여성예배에 나오게 된 이유는 교회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부담과 마음의 찔림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예배 후에 바로 돌아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배 후 소그룹으로 하는 나눔과 기도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 고민과 문제들을 남과 공유하는 것이 그리 편하지 않고 좀 거부감도 느끼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들이 생기고, 또 저 같으면 나누고 싶지 않을것 같은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기도하는 가운데 모임 안에 생기는 변화들을 보면서 제 마음도 점점 열리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늘 제 발등의 불을 끄는데 급급하며 살아왔지만, 서로 나눈 기도 제목들을 놓고 일주일간 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점점 그들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고 그들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배 전 찬양 또한 제가 큰 은혜를 받는 시간입니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기쁨과 감사의 박수로, 때로는 눈을 감고 그 의미를 묵상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들어가는 이 시간 또한 수요예배의 너무나 소중한 부분입니다. 

    물론 다들 바쁘고 분주한 일상 중에 수요일 하루를 비워 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백수가 제일 바쁘듯이 저도 그랬구요^^ 수요일만 되면 예정에 없던 약속들이 자꾸 생기고... 하지만 수요예배의 찬양, 말씀, 나눔, 기도, 식사^^는 이제 제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습니다. 

    긴 방학 끝에 이번주에 수요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새롬관에서의 예배가 아직은 낯설고 이전보다 협소하고, 또 장소 이전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곳이 꽉 채워질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제 보잘것 없고 서툰 이 글을 통해 성도님들을 이 아름다운 수요여성예배의 자리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이름은 여성 예배이지만 남자분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 장정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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