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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마흔 한번째 이야기) 그가 오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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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536회 작성일Date 17-12-31 14:30

    본문

    그가 오시는 방법


    예전에 초등부 아이들에게 성탄절에 대해 설교했을 때였습니다. 왜 베들레헴에 오셨냐는 질문에 구약성경에 있었던 말씀들을 알려주고, 모든 예언들이 성취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은 듯했고, 이해도 안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 때, 로마 황제의 후손으로 왔으면 정말 많은 사람에게 순식간에 알려지고, 태어나면서부터 칭송을 받으셨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졌지만, 저와는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이 지은 노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도시의 창고같은 곳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Winter Snow 겨울눈>라는 노래입니다. 한글로 번역되지 않아, 영어와 미흡한 번역을 전해드리는 것을 양해해주세요. 


    Could've come like a mighty storm
    (당신은 강력한 폭풍처럼 올 수 있었어요)
    With all the strength of a hurricane
    (허리케인이 가진 모든 강력함으로요)
    You could have come through like a roaring flood
    (당신은 휩쓸어버리는 홍수처럼 오실 수 있었지요)
    To wipe away the things that we've scarred
    (우리가 흠집을 낸 것들을 다 닦아버릴 수 있었겠지요)

    But You came like a winter snow
    (하지만, 당신은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오셨어요)
    Quiet and soft and slow
    (조용하게, 부드럽게, 그리고 천천히)
    Falling from the sky in the night to the earth below
    (한 밤중에 저 하늘 위에서부터 이 낮은 땅위로 내려오셨지요)


    한 밤중에 자고 있는 사람은 내리고 있는 지도 모르는 함박눈처럼,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실 때에도 이처럼 부드럽고 조용하게, 때로는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젠틀하게 일하십니다. 올 겨울에 함박눈이 내리는 밤이 오면,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묵상해보시면 어떨까요?


    - 안종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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