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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마흔번째 이야기) 우리교회 이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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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창원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526회 작성일Date 17-12-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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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회 이전준비


     우리 다애교회는 교회 건축과 함께, 교회를 건축하는 동안 임시로 거할 곳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마도 2018년 첫 주에 이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YMCA 건물에서 주중에는 주로 학교로, 주일에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소 비싼 임대료를 냈지만, 그 값어치 이상의 가치가 있는 사역들을 다애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하였기에, 이전을 앞둔 추운 날씨에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임시로 거할 곳은 수서역 인근에 있습니다. 지금 YMCA에서 사용한 공간의 절반이 좀 안 되는 곳입니다. 지금보다 협소한 곳 이여서 우리의 소유를 다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거나 쌓아 놓은 상당한 짐들 중에서 필요한 곳에 드리거나 또는 팔거나 폐기하는 양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임시로 거할 공간은 작아지고, 우리의 소유도 적어지지만, 그럼에도 그 공간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소망하게 되니, 우리가 가져갈 작은 물건 하나하나를 어디에 둘지 꼼꼼히 챙겨가며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이 즐거움이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다애교회 예배당이 완성될 것을 상상하니, 잠깐 거하게 될 곳에서의 다소 불편함 또한 그 날의 기쁨과 감사와 감격에 오히려 우리들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우리에게 예비하신 본향이 저 하늘에 있음을 믿고, 감사와 자족의 일체의 비결을 배우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우리 교회의 이전과 건축의 여정에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이전과 건축은 모든 성도들이 이미 주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새가 긴 여정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세찬 바람 맞서며 앞장선 새가 있는 것처럼, 수고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늘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서로의 장례를 치러줄 때까지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세워나가는 심정으로 동역해 주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최창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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