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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서른 네번째 이야기) 제자훈련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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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정혜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522회 작성일Date 17-11-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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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훈련을 마치고

     저는 공부하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훈련받는 것도 싫어합니다. 참 뺀질뺀질 잘 도망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애진 권사님의 뛰어난 영업력에 홀딱 넘어가 제자훈련에 덥썩 등록했습니다. 지금도 세 권의 책을 보며 막막해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많이 징징거리고 툴툴거렸습니다. 암송이나 숙제가 만만하지 않고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숙제로 외운 말씀으로 힘을 얻는다거나 속상하고 어려운 일들을 겪을 때 그 말씀을 붙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암송한 말씀들이 급박한 순간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체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공부를 해나가면서 그런 생각이 얼마나 교만한 생각이었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주 상세하게 책에 있는 것보다 더 갚은 내용들을 가르쳐주시는 이순근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힘들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통합적이고 넓은 가르침을 통해 오히려 나의 편견이나 잘못된 상식들도 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삶에 일어나는 신비한 체험하라든가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은 얻지 못했지만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대일양육과 병행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많았지만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을 주셨다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성령의 은혜에 감사하고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제자반을 끝까지 이끌어 주신 이순근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배워야한다는 것과 말씀 앞에 겸손해져야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배운 것 같습니다.

    - 윤정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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