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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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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목사 댓글 0건 조회Hit 504회 작성일Date 17-10-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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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임파서블 : 명절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다가 보면 우리는 종종 한계를 경험합니다. 학업도 그렇고, 운동에 있어서도 도저히 그 이상을 하기 힘들 때,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성경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할 때에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아니, 운동이나 학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적이고 초월적이기 까지 한 말씀을 접하면, 도대체 하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왜 우리에게 강권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어 그저 흘려보내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 롬 12:17-18

    이 말씀대로 살아가기가 가장 힘들 때가 한국인으로서는 명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절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 심지어 ‘며느리용 가짜 깁스’에 이르기까지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각 가족이 받는 불편함과 괴로움은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도 바울은 위 로마서의 말씀 가운데 ‘아무에게도’, ‘모든 사람‘을 강조하며 우리의 주변에 있는(혹은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에게 선한 행실로 대하고, 그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처세술과는 다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번 명절을 자기 보호가 아닌, 이웃(가족) 사랑의 기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지요. 현실감각이 없는 권면으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이 말씀을 기억하고 이번 명절에 이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충실히 지켜내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이 임무에 실패한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그 깨어진 마음조차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보시고 우리를 더욱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 안종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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