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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스물 세번째 이야기) 2017 숨바선교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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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서연(청소년부, 중1) 댓글 0건 조회Hit 535회 작성일Date 17-08-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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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숨바선교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숨바 어린이사역의 팀원 전서연입니다. 사실 숨바에 가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저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것도 아니고, 평상시에도 공부와 학원들로 인해 성경은 언제나 저에게는 ‘시간 날 때’ 읽는 것 이였는데, 과연 숨바 어린이들한테 제대로 된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부터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숨바에 가서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걱정을 품은 채 숨바에 도착했습니다.
     숨바 어린이사역을 시작했을 때, 저는 사실 좀 놀랐습니다. 저는 이번 사역에서 찬양팀을 맡았는데, 찬양팀에는 통역을 해주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찬양 나올 때마다 맨발로 열심히 율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조그만 섬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계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사랑하신다는 말이 무엇인지 마음깊이 깨닫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향수냄새가 널리, 구석구석 퍼지는 것처럼 지구의 한 점까지에도 퍼졌다는 것, 정말 하나님만이 가지신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말 7살도 되지 않아 보이는 아이들이 친구랑 떠들고 놀고 싸우다가도, 기도하겠다고 하면 단숨에 조용해졌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 치고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비록 저희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물질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누리겠지만, 정말 하나님 나라에서는 오히려 저희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조그만 병인데도 치료 못하고, 맨발로 다니다 다쳐서 붕대를 감고 있을지 몰라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 아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찬양하고 기도하고 뛰노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해맑은 웃음이 언젠가는 숨바를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전서연(청소년부, 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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