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애교회 All Love Church
로그인 회원가입
  • 칼럼
  • 칼럼

    칼럼


    사백 열여덟번째 이야기) 내곡동 교회부지를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종훈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669회 작성일Date 17-07-09 15:04

    본문

    내곡동 교회부지를 다녀와서

     


     1년여 전, 아내의 권유에 따라 처음 다애교회를 찾아왔던 때가 떠오르네요. 유명한 목사님과 사모님이 계시고 강남 논현동에 위치하고 있으니 근사한 예배당이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내비게이션에 ‘다애교회’를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도착지 주변을 세 바퀴째 돌아도 도통 교회가 보이지 않아서, 주변 사람에게 물어 힘들게 찾았습니다.
     다애교회가 여타 강남에 있는 대형교회들처럼 웅장했다면 발걸음을 돌렸을 텐데, 교회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아담한(?) 모습이 어쩌면 우리 가정을 더 이끌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1년 넘게 교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 교회가 하는 사역의 규모는 결코 어느 중대형 교회 못지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에즈마이야 사역, 숨바 선교, 어성경, 다문화학교까지 정말 많은 사역을 하는 것을 보며 우리교회가 신축하게 된 것이 YMCA 건물 사정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더 큰 사역을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지경을 넓혀주시기 위한 ‘신의 한수’임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주 교회 신축 예정부지 감사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저 너머 청계산이 보이고, 교회부지 인근에는 양재시민의 숲까지 이어진 여의천이 흐르는, 그러면서도 주변 교통이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항상 기도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셨음에 다시 한 번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교회에 출석한지 1년이 넘었지만 이전 교회에서 30년 넘게 생활하다 와서 그런지 제가 “다애교인”이라는 것이 스스로 어색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교회 건축에 참여할 기회를 통해 이제는 다애교회 교인의 일원으로서 당당해지고 교회에 좀 더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우리교회 신축 얘기를 들은 누군가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교회 건축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엄청 큰 하나님의 축복이야. 그 축복에 참여할 수 있어서 축하해!” 교인 여러분 모두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일을 시작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그 과정과 결과도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아멘)

                         - 유종훈 집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