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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열번째 이야기) 내용을 위한 형식(어버이주일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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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창원 강도사 댓글 0건 조회Hit 619회 작성일Date 17-05-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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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을 위한 형식(어버이주일을 맞아...)

     오늘은 주일입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매 주일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교회 예배당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익숙해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삶에 중요한 형식으로 자리 잡혀 있지요. 성도 각 개인이 일상을 하나님께 예배로 드리는 삶은,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것을 표현할 만큼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을 교회로 부르셔서 한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일마다 드리는 공 예배는 일상의 예배라는 ‘내용’을 채울 수 있게 하는 귀중한 ‘형식’이 됩니다. 형식을 말 그대로 밖으로 보이기 위한 것으로만 끝낸다면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하여, 형식을 없이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로서 어린이날, 부부의 날이 있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정은 ‘작은 하나님 나라’이기도 합니다.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나라도 삽니다.
     주님의 고난을 고난주간에만 묵상하고, 주님의 부활을 부활절에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365일 그렇게 하는 것처럼, 가정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특정한 날을 정하여 형식화하면 더욱 집중하여 그것을 의미 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남편이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순복하는 ‘내용’을 형식이 많은 5월 달을 맞아 행동해 보시길 바랍니다.
     교회에도 헌법이 있습니다. 법대로 지켜야 할 것이 얼마나 많고 세세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헌법의 정신은 성도를 “살리기 위한 것”에 있습니다. 형식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형식을 위한 형식이 아닌, 내용을 위한 형식을 행동함으로서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최창원 강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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