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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다섯번째 이야기) 각자의 부르심 안에서 서로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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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창원 강도사 댓글 0건 조회Hit 656회 작성일Date 17-04-05 13:35

    본문

    각자의 부르심 안에서 서로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삶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되고, 또 구속되는 사건을 바라보면서 법의 위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도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법 아래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역시 법 아래에서 파면을 당할 수 있음을 봤습니다. 대통령이 취임할 때 선서한 선서문에는 가장 먼저 헌법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서 헌법이 부여한 대로 국민을 섬기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직분에 따른 역할에 대해 오해하거나 남용하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어려움 가운데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분이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 정당하게 주어진 직분이라면, 존중하는 것이 마땅한 자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직분에 관한 것이며, 그에게 주어진 중요한 역할에 관한 것입니다. 결코, 한 사람의 계급이나 신분의 불평등을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직분과 자리는 역할의 차이이지 신분의 차이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이유로 평등합니다.
     ‘구속언약’이란 교리가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께서 영원 안에서 세운 언약으로서, 성부께서는 구속 사역을 계획하시고 성자께서는 이 사역을 이루신다는 내용입니다. 성부와 성자는 신적 본질에 있어 권능과 영광이 동등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속언약 안에서 성자께서는 성부께 순종하심으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십니다. 본질은 같으나 역할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각각에게 주신 자리와 직분은 다릅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명령하기도 하고, 순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의 나의 ‘역할, 부르심, 소명’인 것입니다. 결코 나의 신분이 높은 것도 아니고, 낮아서도 아닙니다. 각자의 부르신 자리에게 부르심을 따라 서로를 격려하며 세움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동역자로서의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 최창원 강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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