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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백 네번째 이야기) 우리가 믿어왔던 모든 위대함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던지는 성찰적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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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성수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628회 작성일Date 17-03-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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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믿어왔던 모든 위대함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던지는 성찰적 사색


     어릴 때부터 우리는 어른들로부터 꿈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지, 어떤 특별한 인물이 되고 싶은지, 얼마나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 싶은 지에 대한 의도적 질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대답하며 꽤 괜찮은 형태의 위인적 인물형이 내재화 될 때까지 위대함에 대한 이미지화 작업을 계속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마침내 아직 아이들인 우리 마음 속엔 각자가 꼭 되고 싶은 어떤 영웅이 실재처럼 우뚝 서게 되고 그 인물과 같게 되기 위해 평생을 달리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것은 주로 반복되는 좌절과 실망이다. 우리가 내면에 내재화시킨 위인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렇다. 그 허상을 현실화 시키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것이 많은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깊은 슬픔이다.
     현대인들은 하나님을 향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나님. 모든 위대함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는 지금 저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내가 내 마음 속에 갖고 있는 당신의 모습도 허구 아닙니까?'
     이들의 슬픔 어린 질문에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아니. 아직 하나님의 모습을 마음속에 규정하여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포장된 영웅들과 허상이 꺾이고 진실 앞에 그 실체를 드러낼 때, 그제서야 처음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형상의 본질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그래서 이제 우린 우리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허상을 흔들어 넘어뜨리고 거짓된 위대함을 깨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위해, 슬픔의 사람들을 위해 위대함이라는 우상을 버릴 때가 온 것이다.


     



    - 이성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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