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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아흔번째 이야기) 2016 다애다문화학교 학예발표회를 맞아 학생들이 쓴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애 다문화학교 댓글 0건 조회Hit 689회 작성일Date 16-12-18 15:34

    본문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아빠, 엄마보다 지금은 키가 더 큰 씨나입니다.

    요즘 아빠, 엄마 저 때문에 많이 힘들죠? 알아요. 제가 많이 힘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16년 동안 저를 힘들게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믿는 하나 뿐인 사람들이 되어 주시고, 이유 없이 제가 갖고 싶은 거 다 저한테 주시고 아무리 잘못한 일이 많아도 절 힘들게 하시거나 혼내지 않으시고 항상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엄마 사랑해요. 이 많은 이유들만으로도 그리고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빠짐없이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제가 커서 아빠, 엄마 덕분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아빠, 엄마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빠, 엄마를 항상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겁니다. 아빠, 엄마, 제 부모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161216

    씨나 올림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벌써 2년이 지나가고 곧 이 학교에서 졸업을 하네요. 처음에는 한국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다애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수업을 하고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게 되었어요. 선생님들을 처음 봤을 때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의 말을 인내심 있게 들어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항상 마음이 따뜻해져요. 막상 졸업하고 선생님들을 못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졸업하기 싫어요. 다애학교가 고등학교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다애학교에서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다애학교가 아니었으면 한국어는커녕 지금 고등학교도 제가 가고 싶은 학교로 가지 못했을 거예요. 항상 이 학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진짜 선생님들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어떤 좋은 소식이 있으면 가장 먼저 다애학교에 와서 알려줄 거예요. 이후로 기회가 되면 제가 이 학교에 와서 학생들한테 수업해주고 싶어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6. 12. 16

    박설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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