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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여든 세번째 이야기) 영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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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노현우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722회 작성일Date 16-10-30 14:44

    본문

    영적 동반자

     

    직장 일 때문에 지난 석 달 간 영국과 프랑스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음식이나 일하고 잠자는 것 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일요일 예배와 영적 교류였습니다. 영어설교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영국에서는 그나마 현지 교회와 한인교회를 갈 수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그마저도 안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완전히 차단된 생활이 지속되자 나의 몸은 내가 신앙을 가지기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 내는 듯 하였습니다. 영적 태만과 무관심과 망각그저 습관적인 기도만이 유일하게 하나님과 나를 이어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득 내게 영적인 영양분과 자극을 끊임없이 제공해주는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외웠을 사도신경의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구절을 되뇌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첫 예배 때 옆자리의 성도 분들을 새롭게 돌아보게 되었고, 서로에게 영적 자극됨을 서로에게 영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가슴 깊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영적 동반자입니다.


    <7/31 일요일 오전 1111분 맑음. 캠브리지 가는 길>

    캠브리지에 있는 한인교회에 예배 드리러 가는 길이다. 다른 일행은 귀국길에 오를 세 명을 배웅하러 갔다. 버스 속에서 스쳐가는 푸른 들판과 넓은 하늘을 바라본다. 햇살이 참 싱그럽고 감사하다. 또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

    내가 지은 죄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 지 깨닫고 있다. 또 죄임을 알면서도 행하는 것에 대해 괴롭다. 이것에 무뎌지지 않도록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기도한다.

    한 순간 순간의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지혜가 필요한데 항상 명철함 속에 깨어있기 위해서 기도와 경건한 생활이 주는 맑은 정신과 하나님과의 교통이 중요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항상 있다. 나의 게으름, 태만, 욕심 등등.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는 구나.


                                                       주여! 항상 당신의 품 안에서 깨어있게 하여 주시고

    기도로 소통케 하시며, 저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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