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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새벽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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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366회 작성일Date 09-12-20 09:02

    본문

    요즘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교회에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합니다. 옷도 단단히 입고, 장갑이나 모자도 갖추고 완전무장을 해야 합니다. 1층 옥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입구까지 걸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개인기도를 하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기도를 하다 보면, 4층에서 새벽검도를 하는 분들의 기압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한쪽에서는 육신의 단련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영적인 단련을 합니다. 사실은 두 쪽 다 중요하지만, 만일에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어느 것을 택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영적인 단련인 새벽기도를 택할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본래 운동보다는 사색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또 새벽기도를 하면 마음뿐 만 아니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벽기도시간이 참 좋습니다. 고요한 시간에 주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그러면서 육신은 심호흡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하루 중, 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시험에 들지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이 요즘 제게 가슴깊게 다가옵니다. 저 뿐 만 아니라 우리 다애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깊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깨어있는 것이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은 무슨 은유적인 표현도 아니고, 지극히 실질적인 말씀입니다.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영혼의 호흡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사귐의 시간입니다. 이제 성탄절과 연말, 그리고 이어서 새해가 되는데, 우리 다애교회 성도들이 새벽기도에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고정멤버가 10여명 쯤 됩니다. 내년 초에는 20명, 30명으로 늘어나고 내년 말에는 더 많은 성도들이 기도하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이 시대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교회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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