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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쉰 여섯번째 이야기) 일대일 양육이 주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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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미선 권사 댓글 0건 조회Hit 1,405회 작성일Date 16-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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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일 양육이 준 은혜
     
     2010년 1월, 남동생이 45세 나이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투병을 시작했다.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무게가 동생을 누를 때, 마음의 평안을 구했던 동생에게 나는 예수님, 천국, 그리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5개월의 시간을 함께 보냈고 주님의 품으로 가는 동생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그 시간들은 내게 생명과 사망이 종이 한 장처럼 가깝다는 것과 사망을 향해 치닫는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도 결국 죽음 앞에 서는 우리는 “그 안에 그리스도가 있는가”에 따라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망으로 나뉘게 된다는 것을 실제로 보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동생을 먼저 보내고, 내게 깊이 회개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 복음이 나의 삶을 회복시켰지만 낯을 가리는 나의 기질은 병원에 함께 있었던 분들께 마음을 다해 복음 전하기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회개하며 시작한 것이 『일대일 양육』이었다.  
     그런데, 빚진 마음으로 시작한 양육은 도리어 나에게 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동반자(일대일 양육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며, 나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져가고 양을 돌보는 목자이신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양육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동반자들이 하나님을 알지만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가진 동반자가 거의 없었다. 일대일 양육은 내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다.
     지난 주일 30여명의 일대일 양육자(양육을 하는 목자)들이 동반자들과 함께 교제하며 섬기기 위해 양육자 교육을 마쳤다. 나는 다애교회 모든 성도들이 일대일 양육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소망한다. 또한 다애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줌으로 건강하게 자라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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