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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쉰 다섯번째 이야기) 실수를 통해 얻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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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연진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466회 작성일Date 16-04-17 19:31

    본문

    실수를 통해 얻는 지혜

    아이들이 실수하도록, 그리고 그것을 기쁘게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낼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아이들은 웃기를 사랑하고, 뛰어다니면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약 당신의 삶이 무덤과 같이 느껴진다면, 아이들은 그 무덤 같은 삶도 초원처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놓아두십시오.” (야누스 코첵, 부모님들을 위한 지혜에서)

    실수를 허락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 아이가 가족이 내 눈 앞에서 어리석은 실수로 다치거나 피해를 본다거나, 우습게 여겨지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은 어쩌면 내 자신이 피해보는 것보다 더 아픈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실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너무나 자주 듣던 말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에디슨의 명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사람이 당연히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게 마련이지만, 그 당연한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또한 모든 이의 성향이어서 명언이 되었나봅니다. 어느 누구나 아픈 실패를 즐겨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이스라엘에 있는 동안 알게 된 유대인 학자 야누스 코첵이란 분이 쓴 글입니다. “아이들이 실수하도록 허락하십시오. Do allow children to make mistakes.” 아이들을 그냥 방치하고 신경을 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아픔을 알고 보고 있지만 그 아이가 실수를 이겨내면서 성장할 수 있기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 말을 어른 세대들에게 전하는 것 같습니다.

     

    실수를 보아주고, 그 실수투성이들을 믿고 지지해 주는 일. 예수님이 제자들과의 3년여 간의 시간동안 보여주신 선생님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마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실수도 배움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여유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너그러움이 내 주변사람들에게도 나 스스로에게도 적용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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