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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마흔 여섯번째 이야기) 펄에서 약속을 기억하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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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정수(청년부) 댓글 0건 조회Hit 1,590회 작성일Date 16-02-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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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을 가기 전 저는 한동안 어두움 그 자체였습니다. 술. 담배. 퇴학 1순위로 얼룩진 고등학교 시절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전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오로지 주님과 동행하고 싶어 하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세상으로 나왔을 때 세상에서 들려오는 말 “쥐뿔도 없는 게 음악은.”, “주님의 방법도 한계가 있어.”라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말. 이런 상황에서 저 또한 죄로 인해 넘어지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 기도했지만 웬일인지 항상 기도하면 저에게 어떤 식으로든 위로를 주시던 주님이 침묵하시는 기분 이였습니다. 난 주님밖에 없는데 내가 의지 할 수 있고 아무리 주님이 나를 고난으로 인하여 섭섭하게 만들어도 난 돌아 갈 곳이 주님밖에 없는데 그런 주님이 침묵하신다는 느낌이 오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친한 친구가 “야 넌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넌 왜 그렇게 맨날 힘들게 어렵게 사냐?”정말 사람들의 말이 ‘주님의 방법은.. 주님 이름만 가지고 음악을 하기에는 이 세상은 살기 힘들다’는 말이 사실이 될까봐 무서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남 집사님께서 펄 페스티벌을 가자고 하셨고, 정말 기도가 너무 하고 싶기도 했고 또 말씀을 잘 몰라서 자주 넘어지나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거기서도 주님이 침묵하신다면..? 두려운 마음으로 펄을 갔지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강의 하나 하나가 즐거웠습니다. 신약이 들렸습니다. 모든 강의 중에서도 제 2강 강사님께서 잠깐의 구약을 설명하시면서 초막절을 설명해주시는데 단순히 초막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아니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싶어서 거하셨던 곳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펑펑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전 주님이 너무 필요합니다. 나 성악으로 성공 못해도 되니까, 거지로 살아도 되니까 주님 없이는 못살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마음에 예전에 주셨던 잊고 살았던 약속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이사야 41장 9절)”이 말씀은 마치 저에게 이렇게 들렸습니다. “정수야 내가 널 정말 사랑한단다.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믿고 날 따와라 줄 수 있겠니?”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에게 이유 없는 침묵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침묵하고 계셨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주님은 침묵하시고 계십니다. 지금도 전 어떠한 것도.. 건강,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전만큼 두렵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주님만 자랑케 하기 위해서 주님의 방법으로 훈련시키는 과정가운데 있는 사람이라고 다시 확신시켜 주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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