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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마흔 다섯번째 이야기) 수련회에서 만나는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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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장윤아(청소년부) 댓글 0건 조회Hit 1,685회 작성일Date 16-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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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회에서 만나는 의 하나님


    12살 때 부모님 손잡고 다애교회에 들어왔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9살이 되어 10대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어색하게 인사했던 친구들과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같이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10대를 다애교회에서 보내면서 동생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과 언니, 오빠들이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신앙과 믿음을 진정으로 성장시킨 것은 바로 수련회이다. 6년 동안이나 청소년부를 다닌 만큼 수련회 또한 열심히 갔다. 그만큼 수련회를 갔으면 이젠 지겨울 법도 한데, 갈 때마다 새롭다. 갈 때마다 바뀌는 수련회 주제와 선생님들. 하지만 수련회의 스케쥴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항상 레크레이션과 예배의 연속. 하지만 갈 때마다 늘 하나님은 내게 다른 느낌을 주신다. 이젠 1년에 두 번 수련회 가는 건 너무 당연해서 한번만 안가도 1년을 제대로 보낸 것 같지가 않다. 그저 습관이 되어버려서 그런 것도 없진 않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도시간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서도 5분도 채 안 되는 기도를 하며 살아가지만, 수련회에 가서 40분이 넘도록 길게 기도를 하면 그만큼 깊은 기도를 하게 되고 또 더욱 하나님을 알게 된다. 또 평소에 하지 못했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하나님과 멀어져 지냈던 것, 하나님의 자녀로서 떳떳하지 못한 삶을 살아갔던 것 등 머리속에 스치는 모든 내가 지었던 죄들을 반성하며 하나님께 하나하나 모두 고백하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이렇게 기도를 드리면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각자의 하나님을 만난다. 때로는 잘못하면 벌을 주시는 엄격한 하나님인 적도 있지만, 이번에 나는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너무나도 따뜻한 아버지 같은 하나님을 만났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다른 각자의 하나님을 만난다. 하지만 그 하나님이 각자에게 어떻든 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 마치 하나님과 추억을 쌓는 것처럼.

    지금의 의 하나님, 10대의 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바로 수련회 아닐까. 이런 기회를 내게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10대의 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청소년부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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