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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서른 아홉번째 이야기) 작지만 아주 의미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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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예은(유초등부) 댓글 0건 조회Hit 1,785회 작성일Date 15-1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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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아주 의미 있는 일


    지금까지 저는 중국동포들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했고, 솔직히 말하면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 분들이 중국에서 살기 힘들어서 한국에 돈을 벌러 온 것 정도를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가는 의료 봉사를 통해서 더욱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배에 복수가 차서 고생하시는 분을 보면서 그분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사시고 계신지를 느꼈습니다. 걸어 다니기도 불편하시고 식사하기도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정말 울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을 보면서 무엇이라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들에게 최대한 그분들께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쓰고 열심히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봉사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칭찬도 해주시고 매우 좋아해 하십니다. 그런 모습들을 볼 때 저는 저 스스로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 생각이 맞죠? 처음 그 병원에 갔을 때는 냄새도 나고 더럽고 해서 싫었는데, 이제는 그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언니 오빠들, 그리고 전도사님들과 병원에 봉사하러 가는 날이 즐겁습니다. 자꾸자꾸 저에게 다가와 자신의 진료 순서를 물어보셔서 싫을 때도 가끔 있지만, 금방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저는 다애교회가 참 좋은 교회인 것 같아요. 교회 안에 멋진 분들이 많아서 좋은 봉사활동도 많이 다닐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까요. 예를 들어서 저는 정철원 집사님이나 최원혁 집사님을 보면서 대단하시다고 느껴요. 많은 환자분들을 진료하시는데도 힘들다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 보면 참 닮고 싶어요. 그분들처럼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저도 환자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 글의 제목이 “작지만 아주 의미 있는 일” 인지 아시겠나요? 남들이 보기엔 아주 작고 필요 없게 보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어쩌면 병원을 찾아주시는 중국 동포님들도 좋아하실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 작지만 아주 의미 있는 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 I love 다애교회 ^^ 


    - 유초등부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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