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애교회 All Love Church
로그인 회원가입
  • 칼럼
  • 칼럼

    칼럼


    삼백 서른 세번째 이야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고 나그네를 사랑하는 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을준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1,912회 작성일Date 15-11-01 13:06

    본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고 나그네를 사랑하는 일


     “다애다문화학교 학생들 중 총 4명의 학생이 70회 경찰의 날을 맞아 강남경찰서가 주최하는 경찰관 그리기 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특선을 수상 했습니다”. 우리 교회 주보에 짧게 소개된 광고가 눈길을 잡습니다. 이들 학생의 수상이 있기까지 교사들의 얼마나 많은 수고와 눈물, 아이들의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좌절과 고통이 있었을까? 다꿈방에서, 좁은 복도에서, 우리 교회 이 곳 저 곳에서 이 아이들의 흔적을 새삼스럽게 봅니다.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국내 외국인 거주자(두 번 나그네 된 우리 가족을 포함하여) 수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8월 현재 182만명으로 10년 전(74만7000명)에 비해 2.4배가 되었고, 2030년께는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신문: 10월 16일자 보도).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명을 넘었지만 한국 사회의 폐쇄성과 정책 혼선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합니다. 이들의 자녀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가정에서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데다, 언어장벽과 차별, 그로 인한 소외감, 경제적 빈곤까지 겹쳐, 이들이 중/장년이 될 때 우리사회의 갈등의 핵이 될 것이라고 분석 합니다(한국일보 9월 29일자 보도). 우리가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캠퍼스를 사용하고 있는 다애다문화학교 아이들이 매일, 매 순간 겪고 있는 어려움이고, 대부분의 이 아이들 앞에, 또 우리 앞에 놓여진 고통스러운 미래입니다.
     예수님은 2천 년 전에 이미 우리에게, 요즘 식으로 표현 하자면, ‘Solution’을 주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고 나그네를 사랑하라고(막9:37, 마25:35-40, 신10:19). 우리 다애교회는 누구보다 먼저 이 일에 눈을 떠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후원도 급하고 중요하지만,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아이들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 아이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라는, 다애다문화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최근에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시듯, 우리가 우리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간구하듯이, 우리 사랑이 다애다문화학교 아이들에게 흘러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과 기도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의 아이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적은 수지만 다애다문화학교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의 모퉁이돌이 되고 한국사회의 든든한 한 부분이 되는 꿈을 여러분과 함께 꾸고 싶습니다. 다애다문화학교 학생들이 11월 3일부터 국토순례에 나섭니다. 몇 몇 교인들이 모여 후원회를 만들어, 이 행사를 기점으로 아이들(1학년:11명, 2학년:20명, 3학년:23명)과 선생님들을 위한 기도와 작은 돌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돌봄은 작지만, 이 아이들의 생존과 영혼 구원을 위하여(‘우리 구원을 위하여’가 더 정확한 말이겠지요.)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쓰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동참을 원합니다.(연락: 강병우/박을준 집사)


    - 박을준 집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