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애교회 All Love Church
로그인 회원가입
  • 칼럼
  • 칼럼

    칼럼


    삼백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 \"어? 성경\" 신약 집중 강의를 듣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정림 집사 댓글 0건 조회Hit 1,931회 작성일Date 15-09-06 13:01

    본문

    "어? 성경" 신약 집중 강의를 듣고


     이애실 사모님의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대할 때마다 처음 이 책을 접했던 2010년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희 가족은 미국으로 이사한지 1년쯤 되었을 때이고, 변화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 걸음이었으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 다니는 모습에 감사하며 주일 성수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참고로 부끄럽지만 저는 4대째 모태 신앙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한국인 학부형께서 성경공부를 해보자고 권하셨고 제 성격상 거절하기 미안해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때까지 성경공부를 딱히 해본적도, "어? 성경"을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성경을 읽어본 적도 없었구요.
     "어? 성경"으로 공부하면서 제가 느꼈던 기쁨과 감사와 감동을 다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확실치 않고 뿌옇던, 또 뭔지 모르면서도 거부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어두웠던 제 마음속을 환하게 비춰주기 시작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은 저 앞이 보이지 않던 길에 신작로가 쭉 뻗어나듯, 단편적으로 50년 가까이 들어왔던 익숙한 말씀들이 제자리를 찾아 끼워지는 퍼즐처럼 착착 맞춰져서 성경 말씀이라는 큰 그림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주 전 "어? 성경" 신약 집중 강의가 있다는 광고를 보고 올 것이 왔나보다 싶었습니다. 이애실 사모님과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팀으로 열심히(그리고 힘들게) 구약 공부를 마치고 좀 쉬던 중에 늘어지고 게을러지려 하는 순간 하나님이 등을 미시는 것 같은 느낌?^^
     사실 월-토 일주일 내내 저녁 7-11시 수업에 참석하는 것이 아이 셋을 키우는 저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지르고 보니 아이들도 남편도 잘 협조해주고 격려해 줘서 고마웠고, 또 알 수 없는 인도하심이 저로 하여금 눈 딱 감고 신약 집중 강의를 듣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의 능력은 참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연세 많으신 분들도 계셨고, 목사님들도 계셨고, 또 직장을 마치고 힘들게 오신 분들도 많았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말씀이 주시는 그 기쁨 때문에 늦도록 눈을 빛내며 그 자리에 계셨겠지요.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로 내 인생에 찾아 오셨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처절한 고민과 갈등과 깊은 묵상을 통해 모둔 분들이 같은 답을 찾으신 귀하고 복된 시간이었음을 믿습니다. 정말 정말 수고해주신 김희정 권사님과 박정선 집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물론 "어? 성경"이라는 놀라운 책을 저희들에게 선물로 주신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장정림 집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