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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스물 네번째 이야기) 정의(正義)의 칼을 휘두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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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손우성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619회 작성일Date 15-09-01 09:21

    본문

    정의(正義)의 칼을 휘두르기 전에


     정의는 반드시 수호해야만 합니다. 그 말에 담긴 의미대로 '바르고 옳은 것(正義)'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더욱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정의가 실현되는 것, 바르고 옳은 것을 내세우는 것 가운데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올바른 것을 세워나갈 때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일은 참 쉽지 않습니다.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도 참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올바르고, 불변하는 참된 진리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타인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수단이나 도구로써만 쓰이게 된다면 그 올바른 지식은 유익이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롭습니다. 엄청난 핵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정의 실현은 사랑을 전제할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정의를 위해 올바른 것을 내세우기 전에 내 안에 사랑이 있는가?’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합니다. 사랑은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면 그 칼을 휘두르는 나 자신이 올바른 것을 알고 있음에 대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해 준 것에 대한 떳떳함과 당당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내가 그 칼에 찔린 것과 같은 아픔을 함께 느껴야 합니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3>

     

    사랑이 없으면...

    정의(JUSTICE)는 단지 차가운 얼음(JUST ICE)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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