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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열일곱번째 이야기)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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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정일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505회 작성일Date 15-07-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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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라


     어떤 관찰자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두 개의 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두 개의 통 사이의 차이점을 알아내는 것이 그의 관찰의 목적이었습니다. 두 개의 통은 서로 모양과 크기가 비슷했습니다. 겉으로 볼 때 거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관찰자는 각각의 통을 만져 보고, 흔들어 보고, 두드려 보았습니다. 또 물에 넣어 보기도 하고, 바닥에 굴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 어떤 특별한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두 개의 통이 같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가 내린 이 결론이 옳은 결론 이었을까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각각의 통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통 안에 한 개는 향기로운 포도주가 들어 있고, 다른 한 개에는 썩은 물이 들어 있었다면 두 통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통’이라고 할 때 그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사람의 모든 행위는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물에 따라서 그 행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빛’을 담고 있는 사람은 ‘빛의 행위’를 할 것입니다. ‘지혜’를 담고 있는 자는 ‘지혜로운 행위’를 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썩은 물을’을 담고 있는 사람은 그에 준하는 행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도 결국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13:34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이 말씀이 사랑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제자들 안에 먼저 들어와 있을 때 그들이 비로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에 앞서 먼저 내 안에 ’사랑‘이 들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주님의 십자가, 주님의 섬김, 주님의 세계관... 등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사랑의 내용물들로 내 안을 채워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으로 성숙되어져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채워진 사랑은 나를 통로로 이 세상에 흘러나가게 될 것입니다. 나를 통해 가정으로, 나를 통해 직장으로, 나를 통해 에즈마이야들에게, 나를 통해 숨바 섬으로, 나를 통해 세계로... 이렇게 말입니다. 이런 사랑의 역사가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한정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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