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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열여섯번째 이야기) 제2의 다애교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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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태홍 목사(장흥읍교회) 댓글 0건 조회Hit 1,655회 작성일Date 15-06-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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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다애교회를 꿈꾸며


     시골의 교회는 대체로 지역 내의 다른 교회들과 교류를 많이 합니다. 그 중에 가장 교류를 많이 하는 때는 여름 수련회와 성탄절 같은 큰 행사를 앞두고 있을 때죠. 서로 정보를 공유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제공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년 우리 교회가 영어캠프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여러 목회자들이 ‘걱정 반’ ‘부러움 반’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러움 반’이란 것은 다들 생각은 해 봤지만 선뜻 시도해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솔직한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요즘 세네 살만 돼도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우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이상 영어는 필수라는 것을 시골의 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목회자라도 영어캠프에 대한 도전은 한번쯤 받아봤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영어캠프에 도전하지 못 하는 것은 ‘걱정 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있지만 무엇보다 교사들의 영어실력이 문제겠지요. 거기에다 우리말로 교육해도 어려운 성경의 진리를 영어로 전한다? 제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작년 이맘 때 강습회에 참석하고 나서 저는 적어도 에즈마이야 영어캠프 만큼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성경이야기가 보다 강화되었고 미국이 아닌 한국의 다애교회에서 만들어졌더군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여름이 기대가 됩니다.
      다애교회에서 얼마나 많은 물질과 노력이 필요한지 다 알지 못하지만 분명 큰 섬김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섬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리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지역교회의 몫이겠지요. 그리고 언젠가 제2의 제3의 다애교회가 생겨나기를 소망해봅니다.


    - 장흥읍교회 김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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