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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열다섯번째 이야기) 메르스가 가르쳐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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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460회 작성일Date 15-06-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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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가 가르쳐준 것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을 맞고 있습니다. 150명이 넘은 확진자가 있었고, 24명이나 되는 귀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의료 기술이 아니라, 책임자들의 무능하고 안이한 태도입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저 자리에 있을까 의아해하기도 하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손으로 뽑힌 사람임을 상기하면 그 열기가 수그러집니다.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 수준의 정부를 가진다”라는 정치학자의 깨달음은 제가 ‘누워서 침 뱉기’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비난과 분노로 쓰일 에너지를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해봅니다. 가장 먼저는 투표할 때에 좋은 정치인과 지도자를 뽑도록 제 스스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몇 년에 한 번 있는 투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보다 자주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들에 충실한 것입니다.
     2주전에 유초등부 아이들에게 디모데서를 통해 “바른 지도자”가 세워지길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할 때에 보게 된 영상이 있습니다. 여러 지도자들이 했던 말들을 모아 둔 것이었는데, 그 중에 김구선생님의 말에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도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 복음적인 국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나라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적 국가를 향하여”는 우리 교회의 꿈이기도 합니다. 우리 다애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과 이 나라를 사랑하며 봉사하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 안종빈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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