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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 일곱번째 이야기) 참된 믿음, ‘에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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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정일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669회 작성일Date 15-04-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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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믿음, ‘에무나’


     ‘믿음’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말입니다. 믿음은 신앙고백의 기초이며 구원의 길로 가는 절대적인 필요요소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였고 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을 하기도 하십니다. 이렇듯 우리는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귀가 빠지도록(?) 듣습니다. 그런데 정작 참된 믿음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습니까? 잠시 글을 읽는 것을 멈추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대답을 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우리가 너무나 친숙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깊이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피스티스’라고 하는데, 이는 히브리어인 ‘에무나’라는 단어를 번역한 말입니다. ‘에무나’의 사전적 뜻은 ‘끝까지 견디다’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성경의 출애굽기 17:11에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쟁을 할 때 모세가 들고 있던 손을 해가 지도록 내리지 않았던 사건이 있지요?  거기서 ‘내려오지 아니한지라’라는 말이 바로 ‘에무나’입니다. 또 한 예를 들면 하박국서 2:4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에서 그 ‘믿음’이 바로 ‘에무나’입니다. 종합을 해 보면 온전한 믿음이라는 것은 ‘끝까지 버티는 믿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온전한 승리가 선언될 때까지 인내로 끝까지 견디는 믿음이 바로 진정한 믿음의 자세인 것입니다.
     최근의 우리 주변의 영적 현실을 볼 때, ‘이신칭의’의 교리가 너무 강조가 된 나머지 한 번 믿기만 하면 ‘구원행 티켓’은 이미 받은 것이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교회가 끝 모를 침체에 직면해 있게 된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정말 믿음이 그 정도의 수준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이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시는 그 순간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표현하면서 ‘남은 자’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길은 수 많은 유혹과 걸림돌을 이겨내야 하는 길입니다. 결코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로 의심이 들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하고,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무엇이 간절하게 필요할까요? 바로 ‘에무나’의 믿음입니다. 모세가 손을 내리지 않은 것처럼 끝까지 버틴 믿음 말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에무나’의 믿음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에무나’의 믿음을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그 날까지 힘 냅시다! 끝까지 이겨 냅시다.!


    - 한정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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