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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 아흔 여덟번째 이야기)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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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승한(청년부회장) 댓글 0건 조회Hit 1,450회 작성일Date 15-0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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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단 1:8)


     지난주 주말, 다애청년부(다청)는 수련회를 갔습니다. 1박 2일 짧은 수련회였기에 이번 수련회는 웬만하면 도움 받지 않고 임원진이 준비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제 건강이 수련회 전 주부터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한 채 조급해 졌습니다.  결국 수련회 직전까지 개회예배 및 저녁예배 인도자, 차량 운전자 부재, 찬양팀 구성 문제 등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가는 차에서 너무나도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갓 20살 된 청년들이 많은데 그들이 많은 은혜를 받아야 할 텐데… 내가 수련회 전체를 잘 이끌 수 있을까? 너무 준비가 부족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주님이 주신 은혜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정대로 된 프로그램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에는 전날 장을 봐주신 부모님, 운전 및 개회예배 인도를 해주시겠다고 해주신 안종빈 전도사님, 왕복으로 운전해주신 구본형 집사님, 다니엘서를 시간표까지 바꿔가며 같이 읽고 한장 한장 설명해주신 지남집사님, 급조되었지만 여느 찬양집회 못지않았던 열기를 가졌던 찬양팀, 전날 부탁을 받았지만 팀워크에 대한 멋진 강의를 해주신 임영환 집사님, 새벽 5시까지 서로의 가치관과 세계관, 술, 담배, 성에 대해 열띠게 토론했던 청년들, 다음날 아침에 주일 예배를 인도하시려 먼 곳까지 와주신 이태훈 목사님 및 사모님, 포천까지 와주신 서포터즈분들 및 정관섭 장로님 부부, 그리고 마지막까지 미안하다며 마음만은 포천에 함께 계셨을 이순근 목사님까지 많은 분들이 계셨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수련회는 제가 생각했던 수련회와 많은 차이가 있는 수련회였습니다. 하나님은 제 플랜과 완전히 다른 완벽한 플랜을 짜놓고 계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은 제게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너희 청년들은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라. 그렇다고 부담 갖지 마라. 다니엘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힘이 아닌 주의 은혜이다. 주의 은혜를 구하면, 지금 아무리 힘든 삶이더라도 주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주 은혜면 다니엘처럼 왕의 산해진미를 거부할 수 있는, 뜻을 정할 수 있는 힘을 얻으리라!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제게 이 말씀은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고, 또 주위에 같은 고민을 가진 다청들이 있기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다청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실지, 어떻게 쓰실지 기대됩니다. 모두 다니엘과 같은 멋진 청년들이 되어 주의 나라를 선포하는 다청이 되길 기대합니다!


    - 이승한(청년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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