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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 여든 아홉번째 이야기)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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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전도사 댓글 0건 조회Hit 1,494회 작성일Date 14-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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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초등부 아이들과 출애굽기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쯤에 이스라엘의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이야기를 배울 때에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말 그대로 사막을 걷는 중인데, 금송아지를 만든 금은 어디에서 났을까? 너무나 단순한 질문이지만, 그 단순한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가운데 저와 아이들에게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금,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손으로 송아지의 형상을 지은 그 금은 “아내와 자녀의 귀”(출 32장)에서 빼어 모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던 그들이 지닌 이 금고리들 대부분은 10번의 재앙을 거쳐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떠나 보낼 때 이집트 사람들이 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은혜를 입어 얻게 된 그 영문 모를 금은 하나님이 그 백성과 만나고 거하게 될 장막을 지을 때 쓰실 '금'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자녀와 함께 거하려고 예비하신 금으로 백성들은 다른 신을 만들고 숭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분의 자녀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집의 재료들로,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이라 찬양하는 것을 보시며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사람,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와 노아시대에 백성의 타락함을 보았을 때와 같은 마음이 아니셨을까요?
      우리는 종종 잊습니다. 우리의 시작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주신 목적을 말이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얻게 하신 선물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 재능, 사람, 그리고 생명을요.
      나의 생각, 감정, 프로젝트를 훨씬 넘어선 하나님의 프로젝트에 귀를 기울여보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어가고 계시는지, 그 큰 그림 안에 내가 맡은 본분은 무엇인지, 그 분의 청사진인 말씀과 가까이 하고 세밀하게 들려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여 오늘의 나를 점검합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시는 그 분의 뜻과 열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그 금을 가지고 결국 성소를 지으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특히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진 다애교회 안에서도 그 분의 열심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 안종빈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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