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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 예순 네번째 이야기) 하나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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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2,572회 작성일Date 14-06-24 14:25

    본문

    하나님의 뜻

     

    최근 우리 사회에 신학적 논쟁이 불 붙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어떤 분의 발언으로 인해 사람들이 신학적 논쟁에 자신들도 모르는 중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덧 붙인다.


    회교의 경우 인샬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것은 알라의 뜻이라는 말이다. 전에 이집트에서 선교하시던 선교사님께서 귀국하셔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하이힐을 신은 어느 부인이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자기의 발등을 그 굽으로 찍어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부인이 한 말은 “인샬라~” 였단다. 알라의 뜻이라고...


    이쯤 되면 인간의 책임은 없어진다. 이것을 소위 운명론(運命論)이라고 한다. 운명론에 비교되는 것이 소위 예정론(豫定論)이다. 차이점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책임 여부이다. 예정론에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고, 따라서 책임이 있다는 것이고, 운명론에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예정론의 입장을 취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일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때, 인간의 책임을 전제로 하고 말해야 한다. 내가 잘못해서 고난이 왔는데 무조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 잘못된 말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칙은 하나님이 세우신 뜻이다. 자연에서도 그렇고, 인간사에서도 그렇다. 예외의 경우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인생은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대체적으로 심은대로 거둔다는 원칙에 의해서 진행된다. 잘 됐다면 그것은 노력한 것이고, 잘 안됐다면 게으른 탓이다. 게을렀는대도 잘 되었다면 그것이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자랑할 것이 없는 경우이다. 구원이 바로 은혜이다.

     

    성경은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전문용어로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고 알수는 없다. 성경을 통해서 알려진 것은 하나님은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책임지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더 겸비해 져야 한다.

     

    - 이순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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