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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 서른 다섯번째 이야기) Sumba(숨바섬)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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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철원 댓글 0건 조회Hit 1,600회 작성일Date 13-1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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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ba(숨바섬)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우린 발리까지 7시간, 국내선으로 1시간 반을 비행해서야 겨우 숨바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6배 크기의 숨바 섬은 산악지대인 동숨바와 평야지대인 서숨바로 구분됩니다. 서숨바에 합류하여 보낸 짧은 정탐 기간 동안 저는 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체 인구는 2억 3천만 명입니다. 인구수로는 세계 4위이고, 헌법에서 6개 종교(개신교, 로마 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 도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며, 종족은 자바족(45%) 을 포함 300여 종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가 87%를 점하고 있으며 그 외 개신교가 6%, 가톨릭이 3%, 힌두교가 2%, 불교가 1% 등이며, 발리 섬에서는 힌두교가 우위에 있습니다. 숨바섬에는 약 76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중 47%가 개신교 (85%가 장로교), 5%가 카톨릭입니다. 월 평균 소득이 20만원의 극빈층으로 옥수수, 과실업을 주로 하는 숨바섬 주민들은 수도, 전기시설이 형편없었고, 경제적 낙후, 전무한 의료시설 속에서 전통을 고수하며 미래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놀라운 것이 있었습니다. 첫 째는 87%가 이슬람인 나라에서 거의 50%가 기독교인 단독 섬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미 숨바 기독장로교단(GKS)이 31노회,154개 본 교회,150명이상의 목사님들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숨바를 인도네시아의 복음화의 중심에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온통 아이들만 보일 정도였고, 가는 곳마다 덜렁 건물만 있는 초등학교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허나 아이들은 씻지도 않고 신발도 없이 변변히 놀 것도 없이 하릴 없이 있었습니다. 다산에 조혼, 일부다처제등 때문인 듯 했습니다.

    건물만 있는 보건소, 건물만 있는 학교, 사람만 있고 미래는 없는 섬 그 곳에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그 곳에 교회를 세우셨고 사역자 들을 하나 둘씩 보내고 계셨습니다. 다애교회가 가진 성경공부 인프라와 의료진들, 신실한 믿음의 일꾼들이 함께하여 대(대)를이은 장기적인 선교계획으로 이 땅에 교회가 단단히 세워진다면 인도네시아의 복음화는 더욱 가까워질 것을 확신합니다.

    저는 때 묻지 않은 숨바 사람들의 순수함에 이끌려 공기 좋은 데서 더 있다 오고 싶었지만

    두고 온 가족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름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의료선교팀장 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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