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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 열 두번째 이야기) 하나님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하신 선물, 다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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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안종빈 댓글 0건 조회Hit 1,385회 작성일Date 13-06-14 22:10

    본문

    하나님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하신 선물, 다애헌

     어제 전주 다애헌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시간에 목사님이 하시는 설교를 듣던 중 떠오른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떠날 것을 미리 말씀하시며,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할 것이다”라고 하신 그 말씀입니다.
    그 순간 저는 자연스레 ‘아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이 장소를 예비하셨구나’ 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애헌이 쓰임받는 여러 용도가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다애헌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이해가 더욱 확고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다애헌에 가자~’고 말할 때 정말 기뻐하는 아이에게 다애헌에 가면 뭐가 그리 좋은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마음껏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재밌는 거 많아서 좋아요’라고 대답하더군요. 다애헌은 이미 한
    아이를 위한 공간이자 동시에 아이가 사랑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것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다애헌이 이이가 마음껏 누리는 곳이 되어가는 것을 보며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다애헌 마당에서 고구마를 구워먹고,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보물찾기를 하고, 운동장에 다다다 뛰어가며 신나게 했던 연날리기가
    아이들에겐 다른 곳에서 누리지 못한 축복을 누린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다애헌은 한 아이의 마음을 풍성하고 풍요롭게 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언젠가는 아이들도 다애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예비하심, 그리고 많은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로 세어진 이름다운 처소임을 깨닫게 되겠지요.
    아니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미 아이들이 그 사랑을 먹고 자라나 건강하고 순전하게 자라날 것에는 틀림이 없을테니까요.
     귀뚜라미가 우는 밤에 다애헌 대청마루에 아이들과 나란히 누워서 별구경을 할 생각을 하니 나도 어린아이처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설렙니다. 아,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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