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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구순 일곱번째 이야기) 승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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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424회 작성일Date 13-03-16 14:55

    본문

    승광재

     

    이 집은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집인데, 이석 황손께서 거처하시는 곳이다. 3.1절인 어제 우리 유초등부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마침 거기 계셔서 아이들에게 3.1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다. 그 분의 아버님은 의친왕이신데, 고종의 둘째 아드님이시란다. 일제의 눈길을 피해 당시 고급 술집이었던 태화관에서 손병희 선생님을 만나서 독립운동을 격려하셨고, 그 결과 중의 하나가 3.1 만세사건이라고 하셨다. 그 날이 바로 일본사람들에 의해 독살되신 고종의 장례식이었다고 한다. 황손께서는 41세까지 청와대 옆에 있는 제7궁에서 사셨고, 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사시다가 귀국하셔서 지금까지 승광재에서 거처하신다고 한다.

     

    승광재란 빛을 잇는 집이란 뜻인데, 여기서 빛은 고종황제를 가리키는데, 고종황제께서 우리나라 명칭을 대한제국이라고 하셨고, 바로 그 대한이란 뜻을 잇는 것을 뜻한다고 하셨다. 대한이란 고대국가였던 마한, 진한, 변한 삼한을 통합한 뜻이란다. 그리고 현존하는 나라들 중, 왕실이나, 황실이 존재하는 나라들이 비교적 잘 된다는 말씀도 하셨다.

     

    역사적 사실 유무를 떠나 조상들의 뜻을 이어가시려는 그 분의 마음이 귀하게 느껴졌다. 오늘의 세대가 역사를 모르고서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부터 이만열 교수님을 모시고, 한국교회사를 배우는 것은 참으로 의의있는 일이다. 우리 다애교회는 그 뿌리를 한국초대교회에 두고 있는데, 이제 그 뿌리를 배운다. 우리도 우리 믿음의 조상들께서 하나님을 향해 품었던 거룩하신 뜻들을 배워 이어가야 한다.

     

    이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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