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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예순 세번째 이야기) 새문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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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571회 작성일Date 12-07-15 19:52

    본문

    새문안 교회

     

    이번 주에 새문안교회에 두 번 갔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세운 교회로 아펜셀러 선교사님이 세우신 정동감리교회와 서로 서울의 최초의 교회임을 양보하지 않는 교회입니다. 1887년9월27일(화)에 시작했다고 하니 125년 된 오래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 마당에 들어섰는데, 여러 언어로 예배드림을 알려주는 입간판들이 서 있었습니다. 베트남어 예배와 중국어 예배를 안내하는 입간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서울 최초의 교회에서 여러 다인종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참 의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을 넘어 이 땅에 나그네로 와 있는 여러 인종들을 섬기는 교회로 발전하였다는 사실이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125년 된 새문안 교회는 광화문 그 자리에 살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까이에 있던 종로서적은 사라졌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종로서적 그 자리에 현재는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창 공부할 때 종로서적은 서점의 대명사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종로서적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꿈 조차 꿀 수 없었습니다. 사라졌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맥아더의 그 유명한 말,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는 말을 저는 할 역할을 다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성냥, 촛불, 호롱불 등 한 때는 생활필수품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 때 역할로 존재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새문안교회와 우리 다애교회,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사라지지 않고, 주님오실 때까지 대를 이어가면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바른 복음을 전할 때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이 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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