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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쉰 네번째 이야기) 전문강사 5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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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유혜연 댓글 0건 조회Hit 1,376회 작성일Date 12-05-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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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강사 5기를 마치며...

     

    저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전문강사 5기 과정에 도전해서 바로 어제 졸업식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키우면서 훈련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난 6개월은 저에게 매우 의미가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살아왔고, 어느 공동체를 가든지 비교적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는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2년 전 다애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성경방에 참석하며 제가 말씀에 있어서 얼마나 무지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방과 유치부 사역을 통해서 조금씩 말씀을 공부하다가 전강훈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전강 훈련을 통해 제게 크게 와 닿았고 결심한 부분이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먼저 제 안에 올바른 하나님 신앙이 아닌 우상 신앙이 많이 뒤섞여 있었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모양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것 같지만, 많이 섬기면 나에게 많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무의식중에 생각했던 것들, 영생이신 예수님 자체보다 그분이 주시는 축복에 더 관심이 있던 제 모습들을 하나씩 보게 해 주시고, 그런 상태로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올바르게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성경에 나온 인물들을 통해 알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전강훈련을 통해 제 안에 가득했던 두려움을 해결하기 원하셨습니다. 살아오면서 겪은 제 나름대로는 ‘고난’이라고 생각하는 사건들로 인해 제 안에는 많은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 같은 두려움, 교만해질 것 같은 두려움, 미움당할 것 같은 두려움 등이 저를 짓누를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를 방어하는 껍질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살고 있던 제 모습에 대해서 훈련 기간 동안 자꾸 생각해보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바울의 삶을 보며, 마음 조금 다치게 한다고, 아프게 한다고 꽁꽁 숨어있던 제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제 껍질을 억지로 깨뜨리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이제 그 사랑에 반응해서 조심스럽게 저의 껍질을 깨뜨리고, 주가 쓰시겠다고 할 때 저를 기쁘게 내어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기 위해,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 배운 것을 전하며 살려고 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성경책을 열어 말씀을 읽을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 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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