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백 마흔 여덟번째 이야기) 성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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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정세 댓글 0건 조회Hit 1,442회 작성일Date 12-05-13 18:32본문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신 예식입니다. 이 성례는 말씀선포와 함께 교회됨의 표지입니다. 교회인지 아닌지는 말씀의 선포와 성례의 시행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성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약속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고 입으로 맛보게 함으로써 구원의 은혜를 더 잘 이해하며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성례는 축복입니다.
로마 카톨릭교회는 중세시대에 1215년 제4차 라테랑 회의에서 주장한 7가지 성례(성사)를 받아들였습니다. 즉, 세례성사(세례), 성체성사(성찬), 견진성사(세례 받은 자가 성령을 받기 위해 안수), 고해성사(죄를 사제에게 고백), 서품성사(사제로 임명 받을 때 안수), 종부성사(병자를 낫게 하는 안수), 결혼 성사 입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이 7성례에 모두 참여해야 진정한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적 근거가 없는 로마 카톨릭의 7성례를 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직 세례와 성찬만이 성경적적인 근거가 있다고 주장 했습니다. (막1:4, 눅 22:19, 행22:16, 고전11:23-34)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의 전통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그 분의 죽으심과 부활에 근거한 세례와 성찬 두 가지만을 성례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신 구속 사역과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십니다. 이 구원의 과정은 크게 ‘칭의’와 ‘성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칭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는 것을 가리키고, 성화는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도록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성례의 의미는 바로 이 칭의와 성화를 재확인 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칭의에 부응하는 성례이고, 성찬은 성화에 부응하는 성례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고 늘 말씀을 듣고 수시로 성찬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합당한 성화를 이루어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 분의 자녀로 칭함을 받게 된 사실에 감사해야 하며 성찬을 받을 때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실을 다시 상기하며 감사하며, 그에 합당한 자로 거룩한 삶을 살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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