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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서른 여덟번째 이야기) 가을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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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452회 작성일Date 12-01-08 14:42

    본문

      금년 2011년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기쁜 소식도 있었고, 슬픈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소식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쁨도, 슬픔도 점점 희미한 기억너머로 사라져 갑니다. 그렇지만, 언제 들어도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우리는 “복음”, Good News 라고 합니다.

     

      저는 어제 오늘 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이 연말이 아닌 사색의 계절인 가을이나, 아니면 차라리 더운 여름에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23일 금요일 밤에 교회 사무실에 있는데, 마침 옆의 결혼식장에서 식당으로 이용하는 홀에서 연말 송년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패티킴의 노래들이 메들리로 흘러나오는데, 도저히 집중해서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의미 없는 성탄절과 연말이 겹치는 묘한 시점이라서 우리는 조용한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묵상하며, 고즈넉하게 성탄절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기쁜 것은 우리 교회 유치부의 다니엘이 동네 유치원에서 최근에 이 기쁜 소식을 전한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크리스마스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는 날이라고 가르치자, 다니엘이 아니에요, 우리 예수님이 “영~워난 생명”을 주시려고 오신 날이라고 수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여러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그 엄마가 다니엘이 너무 전도를 해서 유치원에서 쫓겨 날까봐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스데반처럼 돌만 안맞으면 돼요!~’.

     

      오늘 성탄주일에 설교하시는 이종도 목사님은 케냐에서 바로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분입니다. 저와는 시카고의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함께 공부하신 분입니다.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케냐에 가셔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전하시면서 인생의 길을 가시는 분입니다. 특별한 메시지가 될 겁니다.

     

      내년에는 우리들도 다니엘처럼, 이종도 선교사님처럼 주님의 기쁜 소식을 의지적으로 힘써 전합시다. 이제 우리 다애교회도 조금 영적으로 자라났으니까 전도를 열심히 할 때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맞이할 영적 종업원들이 생겼으니까요^^. 그렇죠?

     

    - 이순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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