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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백 세번째 이야기) 화개장터에서의 메르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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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490회 작성일Date 11-04-12 11:46

    본문

      요전에 화개장터에 갔었습니다. 전라도 사람들과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물건을 사고 팔았던 역사적인 곳입니다. 조영남씨가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뜻 밖에 그곳에서 터키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전통음식인 케밥과 터키 아이스크림도 팔고, 국적불명인 음식도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다가가면서 메르하바~” 했습니다. 우리 식으로 안녕하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어디에서 그 말을 배웠냐고 하더군요. 저는 터키에 5번 정도 갔었습니다. 사도바울의 행적을 다니면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제게 취미라면 취미이기 때문에 몇 번 갔었고, 그 인사말을 배웠습니다. 참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원래 화개장터는 경상도 사람들과 전라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장사를 했던 곳인데, 이제 시간이 흘러 그 곳에 터키 사람들도 와서 장사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점 점 다인종 사회로 가고 있는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터키 사람들만 장사를 하지만, 훗날에는 화개장터에서 베트남사람의 쌀국수, 태국사람의 팟타이, 말레이사람의 피시헤드카레, 몽골사람의 ??(제가 몽골에 안가봐서 음식을 모르겠네요^^) 등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온갖 인종들이 모여서 음식을 팔고, 정을 나누는 화개장터가 되면 차라리 좋을 것 같습니다.

     

      천국이 그럴 겁니다. 이 세상 다양한 나라와 민족으로부터 온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서로 사랑하며 영생을 누리는 곳이 바로 천국이지요. 앞으로 우리 다애다문화 학교도 천국의 전초전이 될 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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