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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다섯번째 이야기) 날씨와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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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478회 작성일Date 09-12-01 09:39

    본문

    요즘 날씨가 대체적으로 춥고, 어둡고, 쓸쓸합니다. 사람들의 의상도 어둡고, 두껍고, 무거운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여유있게 걷기 보다는 추위와 바람을 피해 빠르게 걷고,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도 언제인지 모르게 빼앗겼습니다.

    그런 분위기 탓인지 마음도 무겁고, 내 삶의 무게들이 더 힘겹게 느껴지고 하나님도 저 멀리, 구름과 추위에 가려져 저 멀리 계신 것 같습니다.

     

    참 우습지 않습니까? 이렇게 날씨에 영향을 받는 우리 자신이 우습지 않습니까?

    언뜻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것이 바로 인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언젠가 겨울에 제주도에 갔었는데, 참 따뜻하고 좋아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우리 자신이기에 우리 자신을 그렇게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우리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육체를 가지고 사는 동안, 우리는 육체의 영향을 받고, 마음이 우울하면 신앙도 가라앉습니다.

    이 때 쯤 한번 환경을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도 깨끗이 청소해 보고, 그림도 좀 바꾸어 걸어보고,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의 대화가 곧 신앙적인 대화가 되는 그런 상대를 만나서, 햇살이 따듯하게 비치는 카페에서 연륜있는 바리스타가 내려준 핸드드립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가지면, 저 멀리 계신 하나님을 다시 찾아서 손 붙잡고 집으로 돌아올 것 입니다.

    날씨와 기분을 이기는 우리 다애인들이 됩시다! (연중캠페인으로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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