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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칠판을 쓰는 촌스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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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522회 작성일Date 09-10-13 10:32

    본문

     

    주일 설교시간에 칠판을 사용하는 교회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서 설교의 내용을 전달하면 하지, 우리 교회처럼 칠판에 설교내용을 쓰면서 하는 교회는 드물 것 같습니다. 제가 노트북 컴퓨터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성도님들이 불편하신 것 같아서 송구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칠판을 쓰는 것은 교육효과 때문입니다.

     

    아시는 대로 사람이 귀로 듣고 이해하는 것 보다는 들으면서 보는 것은 훨씬 더 교육효과가 큽니다. 로마서 강해설교를 하면서, 구원과 신앙의 주요콘셉(개념)들을 말로만 설명하기 보다는 글자로 보여주면 더 이해도 잘되고, 기억효과도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내용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믿는가는 무엇을 믿는가 다음에 오는 주제입니다. 우선, 우리가 믿는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효과가 있다면, 저는 칠판 아니라, 그 보다 더 못한 것을 쓸 수 밖에 없어도 쓸겁니다.

     

    교부 터툴리안이 “내가 알기 위해서 믿는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우선, 무조건 믿을 것을 강조하셨지만, 그 다음에는 믿기 위해서 알아야 합니다. 주일 로마서 강해 설교가 조금 어렵더라도 한번 꾸준히 따라와 보십시오. 무슨 공부든, 나한테 조금 어려워야 배우는게 있는 것 아닙니까? 이제 8장을 공부 중이니까 마라톤으로 말하면 반환점에 거의 다 왔습니다.

    내가 먼저 배우고, 언젠가 내 자녀에게 이 로마서를 통해 복음을 가르쳐 줍시다!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이 귀한 영적 보물인 로마서를 물려줄 부모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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