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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번째이야기) 사랑하는 우리 다애교회 성도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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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순근 댓글 0건 조회Hit 1,671회 작성일Date 09-02-23 22:55

    본문

    사랑하는 우리 다애교회 성도님들께,

     

    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저는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셔서 에쿠아돌에 잘 갔다가 이제 LA에 와 있습니다. 에쿠아돌에서 라콤넷(라틴아메리카코리안네트웍)의 대표되시는 목사님들과 좋은 회의와 교제를 나누었고, 또 현재 에쿠아돌에서 선교와 한인교회를 목회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님들을 뵙고, 신앙진단사역에 대해 강의식으로 나누면서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쿠아돌의 수도인 Quito는 도시자체가 높은 고산지대에 있는데, 약2500여M가 됩니다.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높고, 백두산의 천지(2744M) 보다는 조금 낮은 곳입니다. 그래서 산소가 적은 곳이라서, 저 같은 사람은 조금만 빨리 걷거나, 방안에서도 조금 빨리 행동하면 금방 숨이 차서 심호흡을 하거나, 깊은 한숨을 쉬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피곤이 겹쳐서 그런지 퀴토에서 보내는 일정이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멜도 잘 안되는 환경이어서, 여러분들게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다가 에쿠아돌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이멜이 되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또 한편 비행기 출발시간에 쫒겨 급한 마음으로 우리 다애교회 홈피에 들어가서 소식을 적어서 보내려고 했는데, 막상 다 써서 저장하려고 하니까 저장이 안되면서, 메시지가 나오기를, “관리자”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이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깊고도 깊은 한숨을 푸-욱 쉬었습니다. 하하.

     

    비행기 출발에 쫒겨서 관리자 프로그램에 들어가서도 결국 보내는데 실패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퀴토에 남겨둔채, 비행기에 올라 미국 내에서 한번 갈아타면서 비행시간만 약 11시간이 걸려서 이 곳 LA에 도착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피곤한 채 LA 공항에 내렸는데도 숨이 안차다는 것이었습니다. 퀴토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한인목회자님들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살라고 하면, 아마 단명할 것 같습니다. 매연이 많고, 공기가 좀 안좋아도 서울에서 살아야 제명을 다할 것 같습니다. 하하..

     

    벌써 주일이 2번 지나갔는데, 여러분들이 아주 많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교회가 생긴지 이제 1년 2개월 밖에 안되어서 우리가 알고 사귄 시간이 얼마 안되었는데도, 그동안 무척 정이 든 모양입니다. 이렇게 보고 싶은 걸 보니까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궁금한 것들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일대일 양육은 잘 되고 있는지, 또 중보기도 사역자들로 헌신한 분들이 많은지, 또 주일학교 유치부, 유초등부, 그리고 중고등부는 잘 되고 있는지, 1,2,3부 예배를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충분한지, 새로 시작한 금요기도회는 잘 되고 있는지, 다애선교공동체는 연구조사를 잘 하고들 계신지 등 여러 가지가 궁금합니다. 이제 제가 곧 갈 것이지만, 여러분들이 각자 맡은 일과 또 해야 할 역할들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내일과 모레에 걸쳐 미주기아대책기구 이사회를 하고 수요일 밤 12시쯤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갑니다. 가서 주일에 뵙고, 제가 새롭게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는 주일에 보십시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이멜이 되는 이곳 LA에서 여러분에게 몇자 적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이순근 목사 배 in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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